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그리스도는 요한에게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일곱 교회에 써 보내라고 명하신다. 이어지는 두 장은 아시아 지방에 실제로 있던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각각 보내는 편지를 담고 있다. 각 편지는 그리스도의 자기소개, 그 교회에 대한 칭찬 혹은 책망, 회개의 촉구, 그리고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약속이라는 일관된 형식을 따른다.
에베소 교회는 거짓 사도를 분별하는 수고와 인내를 칭찬받지만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을 책망받아 회개하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겠다는 경고를 듣는다. 서머나 교회는 환난과 궁핍 속에서도 실상은 부요하다는 위로를 받으며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관을 주리라는 격려를 받고, 버가모 교회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에서도 믿음을 지킨 것을 칭찬받지만 우상의 제물과 음행을 용납한 발람과 니골라 당의 교훈을 따르는 자들이 있음을 책망받는다.
두아디라 교회는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가 날로 더하는 것을 칭찬받으면서도,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하여 그 종들을 미혹해 음행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한 일로 엄히 책망받는다. 사데 교회는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상태라는 냉정한 진단을 받으며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는 명령을 듣고, 빌라델비아 교회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말씀을 지키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은 것을 칭찬받아 아무도 닫을 수 없는 열린 문을 약속받는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차지도 뜨겁지도 않아 입에서 토하여 내치겠다는 가장 엄중한 책망을 받으며, 스스로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실상은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한다는 지적을 듣는다. 그리스도는 문밖에 서서 두드리시니 누구든지 그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그에게로 들어가 함께 먹으리라는 유명한 말씀으로 라오디게아를 향한 초청을 마무리하며, 일곱 편지 모두는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는 후렴으로 끝을 맺는다.
요약
- 그리스도가 요한을 통해 아시아 일곱 교회에 편지를 보내라 명하심
- 에베소는 처음 사랑을 버림을 책망받고, 서머나는 환난 중 충성을 격려받음
- 버가모와 두아디라는 우상의 제물과 음행을 용납한 일로 책망받음
- 사데는 죽은 상태라는 진단을, 빌라델비아는 열린 문의 약속을 받음
- 라오디게아는 차지도 뜨겁지도 않다는 가장 엄중한 책망과 회개의 초청을 받음
- 일곱 편지 모두 귀 있는 자는 성령의 말씀을 들으라는 후렴으로 마무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