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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기도와 사무엘의 출생
에브라임 산지에 살던 엘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는데, 브닌나에게는 자녀가 있었지만 한나에게는 없었다. 브닌나는 이를 빌미로 한나를 늘 격동시켜 괴롭혔고, 한나는 매년 실로 성막에 예배드리러 갈 때마다 마음이 괴로워 울며 먹지도 못했다. 어느 해, 한나는 성막에서 소리 없이 입술만 움직이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제사장 엘리는 처음에는 소리 없이 입술만 움직이는 그녀를 술 취한 여인으로 오해하지만, 한나가 자신의 괴로운 사정을 밝히자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한 바를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축복해 준다. 한나는 그 말을 듣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이 돌아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나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름을 사무엘이라 짓는다.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는 뜻이었다. 젖을 뗀 뒤, 한나는 서원한 대로 어린 사무엘을 성막으로 데려가 엘리에게 맡기며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내가 구한 것을 허락하셨나이다.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고백한다. 그녀는 아들을 향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이후에도 아들을 위해 해마다 겉옷을 지어다 준다.
요약
- 브닌나의 격동 속에 자식 없는 한나가 실로 성막에서 아들을 구하며 서원함
- 소리 없이 기도하는 한나를 엘리가 술 취한 여인으로 오해했다가 축복함
- 한나가 잉태해 아들을 낳고 이름을 사무엘이라 지음
- 젖 뗀 사무엘을 서원대로 성막에 데려가 엘리에게 맡김
- 한나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이후 해마다 겉옷을 지어 아들에게 가져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