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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강을 건너다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강 앞에 진을 친다. 강물이 추수 때라 넘쳐흐르고 있었지만, 여호수아는 백성에게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을 따라가라고 명한다. "내일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서 기이한 일을 행하시리라." 백성과 언약궤 사이에는 이천 규빗쯤 거리를 두어,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모두가 볼 수 있게 했다.
제사장들의 발이 강물 가에 닿는 순간, 위에서 흘러내리던 물이 사르단 근처에서 멈춰 쌓이고, 아래로 흐르던 물은 다 흘러가 강바닥이 완전히 드러난다.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멘 채 강 한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서 있었고, 그 사이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마른 땅을 밟으며 요단을 건넌다. 이는 사십 년 전 홍해가 갈라졌던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여호수아를 향한 하나님의 확실한 인정이었다.
여호수아는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명을 뽑아, 제사장들이 서 있던 강 한가운데서 돌 하나씩을 가져와 길갈에 기념 돌무더기를 세우게 한다. "후일에 너희 자손이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 물으면,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음을 알게 하라." 모든 백성이 강을 건넌 뒤에야 제사장들은 궤를 메고 강에서 올라오고, 그제야 요단강은 다시 예전처럼 언덕에 넘치도록 흐르기 시작한다.
요약
- 이스라엘이 요단강 앞에 진을 치고 언약궤 멘 제사장들을 따르라는 명을 받음
-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닿자 강물이 사르단 근처에서 멈추어 쌓임
-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마른 땅을 밟으며 요단을 건넘
- 각 지파에서 한 명씩 열두 명이 강 가운데서 돌을 가져와 길갈에 기념 돌무더기를 세움
- 모든 백성이 건넌 뒤 제사장들이 궤를 메고 올라오고 강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