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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재건의 시작과 방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백성은 일곱째 달이 되자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를 중심으로 한마음이 되어 모인다. 그들은 두려운 마음으로도 옛 자리에 제단을 다시 쌓고,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아침저녁 번제를 드리기 시작한다. 이어 초막절을 지키고, 석수와 목수를 고용하며 두로와 시돈 사람들에게 백향목을 사들여 성전 재건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이듬해 둘째 달, 마침내 성전의 기초가 놓인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나팔과 제금을 들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노래하자, 백성은 큰 소리로 외치며 기뻐한다. 그러나 그 소리 가운데는 예전 첫 성전을 보았던 나이 많은 이들의 통곡 소리도 함께 섞여 있어, 기쁨의 함성과 슬픔의 울음소리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 소식을 들은 주변의 대적들은 자신들도 함께 성전을 짓겠다며 접근하지만, 스룹바벨과 지도자들은 이를 정중히 거절한다. 거절당한 대적들은 태도를 바꾸어 유다 백성의 손을 낙담하게 하고 공사를 방해하며, 바사 왕에게 거짓 고발까지 하여 공사를 막는 조서를 얻어낸다. 결국 성전 재건 공사는 다리오 왕이 즉위할 때까지 오랫동안 중단되고, 터만 남은 성전 앞에서 백성은 낙심한 채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요약
- 귀환한 백성이 스룹바벨과 예수아를 중심으로 옛 자리에 제단을 다시 쌓음
- 초막절을 지키고 석수와 목수를 고용해 성전 재건을 준비함
- 이듬해 둘째 달 성전 기초가 놓이고 백성이 찬송하며 기뻐함
- 옛 성전을 기억하는 노인들의 통곡이 기쁨의 함성과 뒤섞임
- 대적들의 협력 제안을 거절하자 그들이 방해와 거짓 고발로 돌아섬
- 바사 왕의 조서로 공사가 다리오 즉위 때까지 중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