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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과 언약궤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은 오랫동안 기럇여아림에 머물러 있던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오기로 한다. 삼만 명의 사람들과 함께 새 수레에 궤를 싣고 즐거이 나아가지만, 도중에 소들이 뛰어 궤가 흔들리자 웃사라는 사람이 손을 대었다가 그 자리에서 죽는 일이 벌어진다. 다윗은 이 일로 두려워하며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를 멈추고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간 머물게 한다.
오벧에돔의 집이 그 궤로 말미암아 복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다시 용기를 내어 궤를 옮기기로 한다. 이번에는 처음처럼 수레에 싣지 않고, 율법에 따라 레위 사람들이 어깨에 메고 옮기며 여섯 걸음마다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린다. 다윗은 힘을 다해 하나님 앞에서 춤추며 나아가고, 왕으로서의 위엄을 잊은 채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한다.
궤가 마침내 예루살렘에 이르러 다윗이 미리 세운 장막 안에 자리를 잡고, 다윗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뒤 백성 모두에게 떡과 고기와 건포도 떡을 나누어 준다. 그러나 창문으로 이 광경을 내려다보던 사울의 딸 미갈은 왕이 체통 없이 춤추는 모습을 업신여기고, 이 일로 두 사람 사이에 거리가 생긴다. 다윗에게는 오직 하나님을 향한 기쁨이 사람들의 시선보다 훨씬 더 소중했던 것이다.
요약
-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려 새 수레에 싣고 나섬
- 웅사가 궤에 손을 대었다가 죽어 다윗이 두려워 옮기기를 중단함
- 오벧에돔의 집이 복 받았다는 소식에 다윗이 다시 옮기기로 결심함
- 레위 사람이 궤를 메고 다윗이 힘을 다해 춤추며 나아감
- 궤가 예루살렘에 도착하고, 미갈이 다윗의 춤을 업신여겨 사이가 멀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