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동산성경

얍복강의 씨름과 에서와의 화해

창세기 32장 ~ 33장·족장시대·원어 보기 →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는 렘브란트의 작품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 - 렘브란트, c. 1659

야곱이 에서를 만나기 전 밤새 씨름하며 새 이름을 받는 장면이다.

렘브란트는 격렬한 싸움보다 밀착된 몸짓을 통해 야곱의 두려움과 변화의 밤을 내면적으로 그린다.

베를린 회화관 - 공개 도메인 - 출처

얍복 나루에서 천사와 밤새 씨름하는 야곱을 묘사한 귀스타브 도레의 판화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 - 귀스타브 도레, 1866

얍복 나루에서 야곱이 하나님의 사자와 밤새도록 씨름하여 이스라엘이란 새 이름을 얻는 장면이다.

어둠 속에서 축복을 구하며 매달리는 야곱의 간절함과 브니엘의 새벽빛을 극적으로 대비시켰다.

공개 도메인 - 출처

오랜 세월 후 다시 만나 서로를 부둥켜안는 야곱과 에서를 그린 루벤스의 작품

야곱과 에서의 화해 - 페테르 파울 루벤스, 1624

오랜 세월 끝에 다시 만난 야곱과 에서가 서로 목을 어긋맞겨 울며 화해하는 장면이다.

두려움이 눈 녹듯 사라지고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지는 감동적인 재회의 순간을 따뜻하고 웅장하게 그렸다.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 에든버러 - 공개 도메인 - 출처

라반과 헤어져 고향으로 향하던 야곱은 에서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마중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두려워한다. 그는 무리를 두 떼로 나누어 하나가 화를 당해도 나머지는 피하게 하고, 하나님께 지난날의 은혜를 감사하며 형의 손에서 구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그런 다음 에서에게 줄 많은 예물, 염소와 양과 낙타와 소와 나귀 떼를 앞서 보낸다.

그날 밤 야곱은 가족과 소유를 얍복강 건너로 먼저 보내고 홀로 남는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나타나 날이 새도록 그와 씨름한다. 야곱을 이기지 못하자 그 사람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고, 야곱의 다리는 그 자리에서 어긋난다. 그럼에도 야곱은 그를 붙들고 놓지 않으며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매달린다.

그 사람은 야곱에게 이름을 묻고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을 것이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말하며 그를 축복한다. 야곱은 그곳 이름을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의 브니엘이라 부르며, 하나님을 대면하여 보았으나 자신의 생명이 보전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그날부터 다리를 절며 걷는다.

이튿날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과 함께 오고 있었다. 야곱은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형에게 나아가는데, 뜻밖에 에서는 달려와 그를 맞이하며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둘은 함께 운다. 야곱이 보낸 예물을 받으라 간청하자 에서는 마지못해 받아들이고, 오랜 세월 쌓였던 형제의 원한은 그렇게 눈물 속에 풀린다. 야곱은 세겜 땅에 이르러 장막을 치고 그곳에 제단을 쌓아 하나님께 예배드린다.

요약

  • 야곱이 에서가 사백 명을 이끌고 온다는 소식에 두려워하며 예물을 먼저 보냄
  • 얍복강에서 홀로 남은 야곱이 밤새 어떤 사람과 씨름함
  • 허벅지 관절을 다치고도 축복해 달라 매달려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받음
  • 야곱이 그곳을 브니엘이라 부르며 하나님을 대면했음을 고백함
  • 이튿날 에서가 달려와 야곱을 안고 입 맞추며 눈물로 화해함
  • 야곱이 세겜 땅에 이르러 제단을 쌓아 하나님께 예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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